저는 어느 기업의 소액주주입니다. 몇 년 전에 매수한 주식이, 갑자기 합병하더니 주가 기본값이 변동하였는데, 그 이후 바로 고꾸라지더니 하다가 문제가 되었습니다. 가지고 있는지는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, 손해가 -80%이다 보니 쉽사리 빼지 못했던 게 결국 거래정지 상황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.
주식을 잘 모르고 한 것은 저의 문제이지만 그래도 해당 기업이 재상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고, 재상장일이 오늘이어서 기다렸는데 이달 22일까지는 계속 상폐 심의 기간 이더라구요. 버려야 하나 이생각하던 알게 된 어플을 공유드려봅니다.
액트 ACT
인증 기반으로 주주 플랫폼 이었습니다. 액트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자신이 보유한 증권계좌와 연결해야만 정보가 나옵니다. 제가 물려있는 기업 정보가 연결되어 들어갔더니, 저 말고도 이미 800명 이상의 분들이 사전에 미리 가입하여 참여한 상태였습니다.
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심사/상장적격성실질심사에 따라 거래가 정지된 종목 주주들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적, 사회적 변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. 제가 좀 늦었지만 10월 31일까지 전자 서명으로 성명서를 작성하면 11월 1일에 금융위원회, 한국거래소 및 국회로 전달이 되어 조금이라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었습니다. 지분율이 3%가 넘으면 의견을 내볼 수 있다고 어깨너머 들어본 것 같습니다.
앱에 접속하면 현재까지 act와 연결한 주주들의 합산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. 저처럼 오늘 재상장되는 줄 알고 있다가 안된걸 알고 들어온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.
토론방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고, 익명도 가능하지만 가입된 주주분들의 실제 보유 수량을 알 수 있습니다. 몇백 투자한 저도 맘이 아픈데, 억 단위 분들도 잊을만하면 보이시더라고요. 손 놓고만 볼 수 없어서 알게 된 플랫폼인데 저처럼 당황하신 주린이 분들이 이 어플을 통해 권리를 조금이라도 행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